데이터로 보는 여가 시간
여러분은 하루에 몇 시간을 여가를 위해 사용하나요? 일이나 학업에서 벗어나 우리가 자유롭게 휴식, 오락, 취미, 교제를 위해 사용하는 여가시간은 삶을 재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 가도 중요하지만, 하루는 24시간, 한주는 총 168시간으로 정해져 있어 충분한 여가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는 다른 생활 시간을 줄여야 하기도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하며 개인 삶의 질과 정신 건강에 대한 우선 순위가 높아지고, 팬데믹 기간 중 일자리를 떠난 사람들이 이후 노동 시장에 복귀하지 않아 구인난을 겪는 현상까지 발생하면서 근로 환경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영국, 미국, 독일, 일본 등의 국가는 임금 삭감 없는 주4일 근무제를 통해 근무 시간은 80% 줄이면서 생산성과 임금은 100%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 주 32시간 근무 법안 등이 진행중이라는 뉴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04년~2005년에 주 5일 근무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국가 중에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목적으로 얼마만큼의 여가 시간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본 스토리는 컨슈머인사이트가 배포하는 2022년 4월~6월(2분기)의 하루 평균 여가문화 시간 및 사용 비중 설문, 여가 시간 활용 목적 설문, 여가/문화 유형별 관심도 설문 데이터와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마이크로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주 평균 여가 시간이 0시간 또는 90시간(하루 평균 약 13시간)이상 인 응답은 여가 시간 분석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가구 소득이 20만원 이하, 5천만원 이상인 가구는 오락/문화 소비 비용 분석에서 제외되었으며, 평균은 오락/문화에서 소비가 발생한 가구들의 가중치가 반영된 가중 평균입니다.
본 분석에서는 한국무역통계진흥원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스마트폰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입 동향과 전체 물품에 대한 수출입 동향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로 시각화 된 데이터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컬럼명 | 설명 | 비고 |
---|---|---|
기준년 | 2022년 4월~6월(2분기) | |
성별/연령대 | 남녀 10세 단위 | 개인 기준 |
여가 시간 | 하루, 한주 여가 시간 응답 값의 평균(0.0시간) | 개인 기준 |
여가 시간 활용 목적 별 시간 | 활용 목적 비중(%) 응답 값으로 추정한 평균(0.0시간) | 개인 기준 |
여가/문화 유형별 관심도 | 매우 작아졌다, 조금 작아졌다, 비슷하다, 조금 커졌다, 매우 커졌다(5) Scale 평균 | 개인 기준 |
여가(오락/문화 비용) 비용 | 오락/문화 소비 지출이 있는 가구의 가중 평균(원)과 중앙값(원) | 가구 기준 |
가구 소득 구분(오락/문화 비용) | 150-300만원, 300-450만원, 450-600만원, 600-750만원, 750만원 이상 | 가구 기준 |
가구 유형 | 전체가구, 기혼가구, 1인(미혼)가구 | 가구 기준 |
평균 가구원수 | 설문 응답 가구의 가구 유형별 가구원 수 평균(명) | 가구 기준 |
구분 | 원천 데이터셋 링크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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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여가문화 시간 및 사용 비중 | https://www.bigdata-culture.kr/bigdata/user/data_market/detail.do?id=e057a550-f06b-11ec-a6e8-cdf27550dc0d | 문화빅데이터플랫폼 |
여가 시간 활용 목적 | https://www.bigdata-culture.kr/bigdata/user/data_market/detail.do?id=62b70280-eb98-11ec-a6e8-cdf27550dc0d | 문화빅데이터플랫폼 |
여가/문화 유형별 관심도 | https://www.bigdata-culture.kr/bigdata/user/data_market/detail.do?id=6a5451f0-eb98-11ec-a6e8-cdf27550dc0d | 문화빅데이터플랫폼 |
가계동향조사 분기자료(마이크로데이터) | https://mdis.kostat.go.kr/index.do | 통계청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8시간 근무를 하는 근로자라면 주중에 여가를 위해 활용 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입니다. 만약 하루에 8시간 정도를 취침하고, 8시간 근무하고, 출근과 퇴근 이동 약 1시간, 식사, 세수 등 기본 생활 시간으로 3시간 정도를 쓴다면 ,이미 하루 중 20시간이 사용되고 대략 4시간이 남게 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하루에 몇시간을 여가 시간으로 인식하고 보내고 있을까요?
‘하루 평균 여가문화 시간 및 사용 비중’ 설문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면, 사람들은 주중의 경우 하루에 약 2.9시간(174분), 즉 하루 24시간의 12%정도를 여가 시간으로 사용합니다. 취업, 결혼, 출산, 육아, 퇴직과 같은 이벤트와 함께 삶의 패턴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령대별로 나누어 보면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20대와 60대의 주중 하루 평균 여가 시간이 3.3시간 이상인데 반해, 30~50대 응답자의 여가 시간은 약 2.4~2.8시간 내외입니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5.7시간(342분)으로 하루 24시간의 24%를 여가 시간으로 사용합니다. 전반적으로 주말 여가 시간은 주중 여가 시간의 약 2배 정도이나, 30대와 40대 남성은 주중의 2.4배 입니다. 주말의 경우 동일 연령대의 남성 보다 여성의 여가 시간이 30분~70분 정도 적습니다.
여가 시간의 연령대별 차이는 응답자 비율로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주중 여가시간이 하루 평균 4시간 이상이라고 한 응답자의 비율은 20대가 39%인 반면, 40대는 21%로 낮아지며, 40대의 29%는 1시간으로 응답했습니다. 주말 역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6시간 이상 여가 시간을 갖는다고 한 응답자의 비율이 낮아집니다.
주말과 주중 여가시간을 합쳐 사람들은 1주 동안 평균 26시간을 여가 시간으로 활용하며, 이는 1주 168시간의 15.5%에 해당합니다. 1주 총 여가시간도 20대가 30.7시간 ~ 31.1시간으로 가장 길고, 40대가 23.1시간 ~ 23.7시간으로 상대적 짧습니다.
5가지 항목(오락/휴식, 취미, 자기 계발, 대인관계/교제, 기타) 중 여가 시간을 활용한 목적의 비중(%)에 대한 설문 응답을 시간으로 환산하여 추정해보면, 사람들은 1주에 약 10.4시간을 오락/휴식 목적으로 사용하며, 이는 1주 평균 여가 시간(26시간)의 40%에 해당합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오락/휴식 목적의 시간은 줄어들고, 취미를 위한 여가시간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활용 목적 별 평균 여가 시간을 성별과 연령대로 나누어서 살펴보면, 취미를 위한 여가 시간의 경우 동일 연령대의 여성 보다 남성의 여가 시간이 다소 많습니다. 반면, 20대를 제외하면 자기 계발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소폭이지만 동일 연령대의 남성 보다 여성의 여가 시간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여가를 활용하는 목적 1순위에 대한 설문 응답을 살펴보면, 연령대에 따라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연령이 올라갈 수록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여가를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낮아지는 반면, '건강 관리'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늘어납니다. '가족/지인 등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를 1순위로 응답한 비중은 30대, 40대에서 특히 높습니다. 데이터는 사람들이 여가 활용 목적의 1순위로 선택한 항목들의 비중이지만, 이를 통해 각 연령대의 사람들이 삶에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시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여러분의 여가 활용 목적 1순위는 무엇인가요?
가구의 소득 구간과 여가 시간 사이에 관계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설문 응답자의 소득 구간 별 평균 여가 시간 및 여가 시간 활용 목적의 비중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가를 위해 사용하는 비용은 어떨까요?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2022년 2분기 데이터 중 ‘오락·문화’ 가계 지출 데이터를 활용해 가구를 기준으로 여가 소비 규모를 살펴보겠습니다(가구의 소비 지출 중 외식비, 교통비, 숙박비, 식료품비의 일부도 여가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항목이나 본 스토리에서는 ‘오락·문화’비만 사용했습니다).
가구 유형 | 평균 가구원수(명) | 가계 소비 지출 중 오락·문화의 비율(%) |
가계 소비지출(원) | 오락·문화 지출(원) | ||
---|---|---|---|---|---|---|
평균 | 중앙값 | 평균 | 중앙값 | |||
전체 | 2.4명 | 6.7% | 2,672,600 | 2,167,200 | 179,900 | 84,500 |
기혼가구 | 3명 | 6.5% | 3,279,600 | 2,844,500 | 214,400 | 116,300 |
1인(미혼) 가구 | 1명 | 7.6% | 1,538,200 | 1,319,000 | 116,200 | 45,800 |
오락·문화 항목에서 소비 금액이 있는 전체 가구를 추출하여 이 가구들의 한달 평균 총 가계 소비 지출(식료품비, 교통비, 관리비, 오락·문화비 포함 월 총 소비금액)은 약 267만원입니다. 이 중 오락·문화 지출은 17만 9천원으로 가구 총 소비 지출의 6.7%에 해당합니다. 가구 유형에 따라 가구의 규모(평균 가구원수)와 그에 따른 지출 규모에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가구 중 기혼 가구와 1인 미혼 가구만 추출하여 보면, 1인 미혼 가구의 월 평균 오락·문화 지출 비용은 11만 6천원으로 금액 자체는 전체 평균, 기혼 가구 평균보다 작지만, 1인 미혼 가구의 월 총 소비 지출 중 오락·문화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6%로 기혼 가구 6.5%보다 많습니다(평균 = 가구 가중치가 반영된 가중 평균).
오락·문화 가구 지출의 상세 항목은 어떨까요? 위 히트맵 차트는 가구 유형 별 총 가구 수 중 오락·문화의 상세 분야 각각에 지출이 있는 가구 수의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반려동·식물과 관련하여 기혼 가구의 56%(100가구 중 56가구)가, 1인 미혼 가구의 경우 36%(100 가구 중 36가구)가 소비를 했습니다. 분야별 소비 발생 여부 비율을 보면 가구의 유형과 상관없이 모든 가구에서 소비가 있는 분야와 가구 유형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비가 적거나 많은 분야가 보입니다.
- 1. 문화 서비스의 경우 가구 유형과 상관없이 거의 모든 가구에서 지출이 있습니다.
- 2. 문구, 장난감/취미용품, 서적/잡지는 1인 미혼 가구와 비교해 기혼 가구 중 소비하는 가구의 비율이 특히 많은 분야입니다. 예를 들어 문구 소비에 있어서는 1인 미혼 가구의 22.3%, 약 5가구 중 1가구가 지출이 있는 반면, 기혼 가구는 53.1%, 약 2가구 중 1가구가 지출이 있습니다.
- 3. 복권의 경우 가구 유형과는 상관없이 약 8%, 100 가구 중 8가구가 복권에 지출을 합니다.
분야별 소비 금액이 있는 가구들의 월 평균 사용 금액(원)
가구 유형 | 평균 가구원수 | 내구재(영상/음향/악기) | 장난감/취미용품 | 캠핑/운동용품 | 반려 동·식물 | 운동/오락 서비스 | 문화 서비스 | 서적/잡지 | 문구 | 단체여행 | 복권 |
---|---|---|---|---|---|---|---|---|---|---|---|
전체가구 | 2.4명 | 93,200 | 36,300 | 48,200 | 50,400 | 90,100 | 49,600 | 36,900 | 7,000 | 212,100 | 8,700 |
기혼가구 | 3명 | 84,900 | 40,700 | 52,500 | 47,900 | 100,700 | 54,300 | 42,300 | 7,700 | 228,000 | 8,200 |
1인(미혼) 가구 | 1명 | 87,800 | 21,200 | 35,500 | 56,600 | 65,100 | 40,600 | 19,600 | 4,800 | 159,900 | 10,800 |
상세 분야별로 만약 지출이 있다면 평균 얼마를 사용할까요? 각 분야별로 소비가 없는 가구를 제외하고, 소비 금액이 있는 가구들의 월 평균 사용 금액 입니다.
- 1. 가구 유형과 상관없이 거의 모든 가구에서 지출이 있는 문화 서비스의 경우 가구당 한달에 약 5만원 정도를 사용합니다.
- 2. 기혼 가구의 56%, 1인 미혼 가구의 36%에서 소비가 발생하는 반려동·식물 분야에서도 관련 용품구매, 서비스 사용료 등으로 한달에 약 5만원 정도를 사용합니다.
- 3. 가구 유형과는 상관없이 100 가구 중 8가구 정도가 소비하는 복권의 경우 한달에 약 8천원에서 1만원 정도를 씁니다.
- 4. 단체 여행을 간다면, 한달에 16만원~23만원 정도를 지출합니다.
가구의 총 소득, 하는 일, 관심사에 따라 여가 비용은 다양하겠지만, 여러분의 가구는 혹은 여러분 개인이 사용하는 오락·문화 비용은 어떤가요? 평균과 유사한가요?
가구 소득 구간 | 평균 가구원수 | 가계 소비 지출 중 오락·문화의 비율(%) |
가계 소비지출(원) | 오락·문화 지출(원) | ||
---|---|---|---|---|---|---|
평균 | 중앙값 | 평균 | 중앙값 | |||
전체 | 2.4명 | 6.7% | 2,672,600 | 2,167,200 | 179,900 | 84,500 |
150만원 미만 | 1.4명 | 5.3% | 1,077,200 | 913,500 | 57,400 | 24,600 |
150만원 - 300만원 미만 | 1.7명 | 6.0% | 1,654,800 | 1,508,800 | 99,400 | 51,500 |
300만원 - 450만원 미만 | 2.2명 | 6.4% | 2,232,700 | 1,995,600 | 142,000 | 75,400 |
450만원 - 600만원 미만 | 2.6명 | 6.5% | 2,981,400 | 2,655,500 | 194,200 | 109,300 |
600만원 - 750만원 미만 | 3.0명 | 6.5% | 3,602,200 | 3,191,700 | 233,400 | 148,600 |
750만원 이상 | 3.3명 | 7.7% | 4,484,500 | 3,938,600 | 347,000 | 185,800 |
전체 가구를 가구의 소득 구간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가구의 소득이 많을 수록 월 평균 오락·문화 지출과 가구 총 소비 지출에서 오락·문화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구 소득에 따른 가구 총 소비 지출 규모의 상승률과 비교해 오락·문화에 사용하는 지출 금액의 상승률은 크지 않으며, 6.6%~7.7% 정도입니다.
가구 소득 구간 별 총 가구 수 중 오락·문화 지출의 상세 분야 각각에 지출이 있는 가구 수의 비율을 보면, 문화 서비스의 경우 가구 소득과 상관없이 거의 모든 가구에서 지출이 있습니다. 문화 서비스와 복권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가구 소득이 많을 수록 각 분야별로 소비가 발생하는 가구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소득이 많은 가구들이 평균 가구원 수도 많지만, 가구 소득이 높아지면 여가 활동의 보다 많은 분야에서 소비가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분야별 소비 금액이 있는 가구들의 월 평균 사용 금액(원)
가구 소득 구간 | 평균 가구원수 | 내구재(영상/음향/악기) | 장난감/취미용품 | 캠핑/운동용품 | 반려 동·식물 | 운동/오락 서비스 | 문화 서비스 | 서적/잡지 | 문구 | 단체여행 | 복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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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 2.4명 | 93,194 | 36,313 | 48,184 | 50,393 | 90,090 | 49,552 | 36,879 | 7,040 | 212,069 | 8,706 |
150만원 미만 | 1.4명 | 64,354 | 12,057 | 15,000 | 27,697 | 34,656 | 25,007 | 18,157 | 4,560 | 123,735 | 5,284 |
150만원 - 300만원 미만 | 1.7명 | 67,610 | 27,533 | 28,408 | 38,664 | 45,476 | 36,288 | 23,462 | 5,216 | 105,737 | 6,678 |
300만원 - 450만원 미만 | 2.2명 | 83,041 | 31,740 | 36,717 | 48,247 | 60,456 | 44,422 | 24,758 | 6,407 | 178,331 | 11,702 |
450만원 - 600만원 미만 | 2.6명 | 95,547 | 37,422 | 38,669 | 57,952 | 80,960 | 54,337 | 27,630 | 6,445 | 175,952 | 10,001 |
600만원 - 750만원 미만 | 3.0명 | 98,663 | 44,170 | 60,650 | 44,976 | 73,497 | 63,462 | 41,824 | 8,527 | 266,851 | 8,876 |
750만원 이상 | 3.3명 | 119,156 | 41,682 | 69,631 | 69,798 | 162,477 | 72,743 | 58,166 | 8,597 | 319,206 | 6,609 |
지금까지 사람들은 평균 얼마만큼의 여가 시간을 가지며, 오락·문화에 얼마를 소비하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여가/문화 유형별 관심도’ 설문 데이터를 활용해 어떠한 여가 활동에 관심이 있는지 보겠습니다. 해당 설문은 8개 여가 활동 영역(문화 예술 활동, 문화 예술 관람, 자기 계발 관리, 오락/휴식, 사회교류, 스포츠활동, 스포츠 관람, 관광여행)에 대한 관심도를 ‘매우 작아졌다’, ‘조금 작아졌다’, ‘비슷하다’, ‘조금 커졌다‘, ‘매우 커졌다’로 응답 받았습니다. 이를 ‘매우 작아졌다’ = 1점부터 ‘매우 커졌다’ = 5점으로 산정하고 응답자 그룹별 평균을 구해보면 전체적으로 3점 내외이나, 응답자 유형과 가구 소득 구간에 따라 관심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연령을 구분하지 않고 남성과 여성을 비교해 보면, 남녀 모두 다른 여가 활동보다도 관광 여행과 오락/휴식에 관심이 커지는 편입니다. 남녀의 차이에 초점을 두면, 오락/휴식, 사회교류, 스포츠 활동 관심도에서 남녀의 차이는 미미합니다. 하지만 스포츠 관람을 제외한 관광 여행, 문화 예술 활동과 관람, 자기 계발 관리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관심이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가구 소득 구간을 기준으로 보면, 역시 전반적으로 관광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방향입니다. 소득 구간별 레이더 차트에서 가구 소득 구간에 상관없이 관심도가 유사한 오락/휴식을 제외하면, 가구의 소득이 클수록 영역이 확대되어 여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보다 활발하다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평균 여가 시간과 여가 시간 활용 목적에서 차이가 있었던 연령대별로는 어떠할까요? 연령대별로 역시 경중은 있으나 관광 여행과 오락/휴식에 대한 관심은 커지는 형태입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20대 남녀는 자기 계발 관리에 관심이 커지는 경향입니다. 앞서 활용 목적 별 여가 시간 비중과 여가 활용 목적 1순위 데이터에서 20대의 자기 계발을 위한 여가 시간의 비중이 부각되지 않았던 점을 함께 생각해 보면, 현실과 관심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연령대 별 레이더 차트의 영역을 중심으로 보면, 여성의 경우 연령대가 낮아질 수록 영역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령대가 낮을 수록 여가 활동에 대한 관심이 보다 활발하다고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스포츠 관람, 스포츠 활동, 사회 교류, 문화 예술 활동 영역에서 연령별 차이는 미미하며, 이외 영역에서는 소폭이지만 여성의 경우처럼 연령대가 낮아질 수록 관심이 보다 활발하다고 보여집니다.
본 스토리에서는 사람들의 여가 활동에 대한 간단한 설문 응답 데이터와 가계동향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람들의 평균 여가 시간, 여가 시간의 활용 목적, 오락·문화에 소비하는 비용, 관심있는 여가 활동 영역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주제는 여가 시간이지만, 연령대별로 운용하는 여가 시간과 한정된 여가 시간을 활용하는 목적의 변화에 생애 주기의 단면이 반영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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